유로존 7월 가계융자 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기업대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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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현지시각) 2024년 7월 유로존 기업 대상 융자(금융권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내놓은 7월 민간융자 데이터를 통해 유로존 기업융자 증가율이 6월 0.7%에서 0.1% 포인트 감속했다고 밝혔다.
기업과 가계 융자를 망라한 민간 대출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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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현지시각) 2024년 7월 유로존 기업 대상 융자(금융권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내놓은 7월 민간융자 데이터를 통해 유로존 기업융자 증가율이 6월 0.7%에서 0.1% 포인트 감속했다고 밝혔다.
가계 대상 융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증대했다. 6월 0.3%에 비해 0.2% 포인트 가속하면서 지난 9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기업과 가계 융자를 망라한 민간 대출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6월 1.1% 증대보다는 0.2% 포인트 상승했다.
유로존 통화공급량 M3는 작년 동월보다 2.3% 늘었다. 전월과는 같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 2.7% 증대를 0.4% 포인트나 밑돌았다.
협의의 통화공급량 M1 경우 3.1% 줄었다. 6월 3.4% 감소보다는 낙폭을 좁혔다.
ING 이코노미스트는 "7월 데이터에선 높은 금리로 인해 기업과 가계의 차입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낮은 금리 환경이 어느 정도 대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지만 이미 ECB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된 상황이기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CB는 인플레 고착화에도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린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ECB는 전월 5년 만에 인하한 기준금리를 4.25%로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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