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장군들 앞 절절"…폭스뉴스 앵커 또 '성차별'

백민경 기자 2024. 8. 29. 1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미 폭스 뉴스의 진행자 제시 와터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성차별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와터스는 지난 25일 한 토크쇼에서 2021년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당시를 예로 들며 비상상황에서 해리스의 리더십을 폄훼했습니다.

[제시 와터스 /토크쇼 '더 파이브' (지난 25일)]
"우리는 해리스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뭘 추구하는지도 모르죠. 아마 상황실에서 쩔쩔매고 장군들이 하라고 하는 대로 할 걸요?"

지나친 발언에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던 출연자들이 말리고 발언을 "철회하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SNS를 통해 와터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해리스 부통령 남편의 전 부인인 커스틴 엠호프도 “카멀라가 상황실에서 남자들 손에 놀아날 일은 없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와터스의 성차별적인 발언은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발언이 이어졌고,

지난달에는 해리스에 표를 던지는 남자들을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제시 와터스 /토크쇼 '더 파이브'(지난 7월)]
"어떤 과학자가 말하기를, 남자가 여자에게 표를 던지면, 서서히 여성화가 된다고 하더군요."

논란이 계속 커지자 와터스는 이틀 후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리더십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며 자신의 발언이 "성차별적이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