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국도비 270억 확보

20230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18㎞교체·블록시스템 구축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상수관망 정비)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국·도비 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에 걸쳐 국·도비 270억 원 포함, 총사업비 416억 원을 들여 1993년에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 18㎞를 교체하고 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 8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블록시스템은 관망 운영관리의 용이성 제고 및 수질사고 등의 긴급 상황 시 단수시간 최소화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설체계다.

시는 지난해 수돗물 적수 민원 발생 후 시 전 지역에 대해 상수관로 세척을 실시하고, 노후 정도가 심한 구간에 대해 우선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인 노후상수관로 정비·교체에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충남도,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부 등을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관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응우 시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27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노후상수관 교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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