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큰 의미없는 한동훈 중재안…정부는 민심과 떨어져 있어"

조현기 기자 2024. 8. 29.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제안'에 대해 현재로선 큰 의미가 없는 중재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안 의원은 한 대표의 제안이 당정갈등으로 비화되는 기류와 관련해선 "당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이 다르다"며 "정부는 집행 능력은 있지만 민심과는 약간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韓 중재안 받아도 전공의 안 돌아와"
"대표회담 의제로 의정갈등 제안은 긍정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24.5.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제안'에 대해 현재로선 큰 의미가 없는 중재안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26년 증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25년 증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한 대표가 주장한) 26년 안을 받아도 학생과 전공의는 안 돌아온다. 본인들이 요구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사회자가 '큰 의미가 없는 중재안이냐'고 묻자 안 의원은 "지금으로선 그렇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한 대표의 제안이 당정갈등으로 비화되는 기류와 관련해선 "당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이 다르다"며 "정부는 집행 능력은 있지만 민심과는 약간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민심과 조금 동떨어진 정책이나 인사 같은 것들을 하게 될 때 제일 먼저 아는 건 당"이라며 우회적으로 대통령실과 정부의 동떨어진 상황 인식을 비판했다.

의정 갈등이 한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 회담 의제로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선 "야당에서 그런 제안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며 "여야 대표가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보고 대통령과 정부께 건의하는 수순을 밟으면 (의정 갈등의) 해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의원은 전날 PA(진료지원)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게 핵심 골자로 한 간호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선 " 좀 이견이 있는 부분들이 있는 상태에서 어제 통과가 된 것"이라며 "의사가 없이 간호사만으로 의료대란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