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4경기 연속 실점→ERA 19.64이라니…39세 필승조 어쩌나, 직구 노림수에 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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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김진성(39)이 흔들리고 있다.
8회 등판한 김진성은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오윤석에게 초구 직구(141km)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LG 불펜에서 시즌 초반부터 유일한 필승조로 헌신한 김진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LG는 4-6으로 패배했고, 김진성은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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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김진성(39)이 흔들리고 있다. 대위기다. 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4-8로 패배했다. LG는 거의 다 잡았던 경기를 재역전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1-1 동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는 7회말 홍창기가 볼넷,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해 2사 1,3루가 됐다. 문보경이 김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서 나갔다.
LG 선발 최원태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했고, 8~9회만 막아내면 승리할 수 있었다. 8회 필승조 김진성, 9회 마무리 유영찬을 계획했을터.
8회 등판한 김진성은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오윤석에게 초구 직구(141km)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점을 내줬지만 로하스를 2루수 뜬공, 김민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장성우에게 초구 직구에 안타를 맞았다. 이어 황재균이 김진성의 초구 직구(143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4 동점이 됐다.
흐름을 내준 LG는 연장 10회 박명근, 이지강이 이어 던졌으나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최악의 패배였다.
올 시즌 LG 불펜에서 시즌 초반부터 유일한 필승조로 헌신한 김진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 지난 23일 키움전, 김진성은 3-3 동점인 6회말 1사 1루에서 등판했는데 이주형,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송성문에게 2볼에서 직구(138km)를 던졌다가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LG는 3-9로 패배했다. 김진성은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 지난 25일 키움전, LG는 8회초 2사 1,3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김혜성의 우선상 2루타, 송성문의 고의4구, 최주환의 좌중간 안타로 만루에 몰렸다. 최주환의 뜬공 타구에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 다 같이 몰려 들었으나 콜플레이를 하지 않고 아무도 잡지 못했다.
김진성은 변상권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2사 만루에서 이형종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LG는 4-6으로 패배했고, 김진성은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 지난 27일 KT전, 4-0으로 앞선 7회 김진성이 등판해 2사 후 오윤석에게 우선상 3루타를 허용했다. 심우준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구본혁이 1루에 원바운드 송구를 하면서 1루수 오스틴이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1점(비자책)을 허용했다.
김진성은 28일 KT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을 허용했다. 4경기에서 3⅔이닝 12피안타 3피홈런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이 19.64다.
직구와 포크 투피치인 김진성은 최근 직구 피안타율이 높아졌다. 홈런 3방은 모두 직구를 얻어맞았다. 구속은 141~143km로 평소와 비슷한데, 제구에서 실투가 많아 보인다. 상대 타자들이 주무기 포크볼을 버리고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는 듯 하다. 28일 홈런 2방을 모두 초구 직구를 얻어맞았다.
김진성은 60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세이브 2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경기 연속 실점으로 인해 3.29에서 4.32로 치솟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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