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종료…북 도발 맞서 다영역 훈련

김준태 2024. 8.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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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9일 종료했다.

UFS 기간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대응 훈련이 처음 실시됐다.

한편 북한은 연습 시작 전날인 18일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 비난했지만, 훈련 기간 '자폭 무인기' 타격 시험과 240㎜ 방사포의 검수시험 사격을 진행했을 뿐 예년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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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기동훈련 확대…북, 예년과 달리 탄도미사일 도발 맞대응 안 해
야외 기동훈련 대폭 늘어난 한미 연합 UFS 시작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4.8.1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9일 종료했다.

UFS는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 등을 상정해 지난 19일 시작됐다. 한미는 다양한 군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훈련을 수행했다.

UFS와 연계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은 예년보다 많은 48회 진행됐다. UFS 종료 이후에도 쌍룡훈련 등 FTX가 9월 중순까지 계획돼 있다.

UFS 기간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대응 훈련이 처음 실시됐다.

국방부는 전시 허위정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북한 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도 열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번 UFS 기간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북한 김정은, '갱신형' 240mm 방사포 검수시험사격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이 생산한 240㎜ 방사포무기체계의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2024.8.2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한편 북한은 연습 시작 전날인 18일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 비난했지만, 훈련 기간 '자폭 무인기' 타격 시험과 240㎜ 방사포의 검수시험 사격을 진행했을 뿐 예년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하지 않았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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