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도권 집중 해소·지역 균형 발전이 인구 문제 근본 해결책”

윤희훈 기자 2024. 8.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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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정브리핑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건은 결국 사람과 기업이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 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이다.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과 의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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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정주여건 개선”
“청년에 결혼·출산 꿈 꿀 여유 돌려드리겠다”
“저출생 대책 원점 재검토”
2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정브리핑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건은 결국 사람과 기업이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 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이다.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과 의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당장 원하는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키고, 양육과 주거 부담을 완화해서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다”며 “저출생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동안 효과가 없었던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수혜자의 선택권, 정책 체감도, 지속 가능성을 감안해 사업을 재설계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저출생 해결은) 중장기적으로는 4대 개혁과 같이 경제, 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은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인구위기 대응전략은 교육·의료·고용·주거·복지를 비롯하여 다방면에 연계된 과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며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관련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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