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설영우 막차 탑승' 코리안리거 5명 UCL 뛴다! 36개팀 확정+포트 배정 완료

사진=UEFA

[포포투=김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참가하는 36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UEF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참가가 확정된 최종 36개의 팀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부터 기존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참가 팀이 늘어났다.

앞서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 플레이오프 일정이 모두 완료됐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릴, 츠르베나 즈베즈다, 디나모, 영 보이즈, 스파르타 프라하, 잘츠부르크가 본선행 막차에 탔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었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지난 시즌이었다면 본선 진출이 바로 가능했지만, 36개 팀이 참가하는 체제로 확대되면서 보되글림트와 2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 뒤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인범이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즈베즈다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면서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UEFA

이로써 이번 시즌에는 코리안리거 5명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일찌감치 참가가 확정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양현준(셀틱)이 나설 수 있고, 황인범, 설영우가 합류했다. 이 외에 지로나에서 최근 1군에 올라온 김민수 역시 출전이 가능하다.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으로, 셀틱의 권혁규는 히버니언으로 임대를 떠났다.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시간 조규성과 이한범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도 브라티슬라바와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합산 스코어가 3-4가 되면서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고, 이날 팽팽하게 대결하다가 종료 직전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2-3으로 석패를 당했다. 이한범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조규성은 장기 부상 중으로 결장했다. 미트윌란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게 된다.

각 포트도 확정됐다. 1포트에서 4포트까지 각각 9개의 팀들이 속한다. 4번의 홈 경기와 4번의 원정 경기가 치러지면서 8번의 경기를 치르고, 최종 1위부터 8위까지 오른 팀들이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9위부터 24위는 재차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행을 결정하고, 나머지는 탈락이다. 기존에 16강전이 바로 시작되던 방식과 달라졌다.

대진 추첨은 30일 오전 1시에 진행된다. 추첨 방식도 자동으로 배정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2024-25시즌 UCL 챔피언스리그 포트

1포트 :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인터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바르셀로나

2포트 : 바이엘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탈란타, 유벤투스, 벤피카, 아스널, 클럽 브뤼헤, 샤흐타르 도네츠크, AC밀란

3포트 : 페예노르트, 스포르팅 CP, PSV 에인트호번, GNK 디나모, 잘츠부르크, 릴, 즈베즈다, 영 보이즈, 셀틱

4포트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AS모나코, 스파트라 프라하, 아스톤 빌라, 볼로냐, 지로나, 슈투트가르트, 슈투름 그라츠, 브레스트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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