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핸드볼 중계, 연맹 '비프로 AI 경기 분석시스템' 적극 활용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한국핸드볼연맹이 제공한 AI 경기 분석 시스템이 올림픽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한국핸드볼연맹은 한국핸드볼연맹이 제공한 비프로 핸드볼을 방송 3사 핸드볼 중계진들이 적극 활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비프로 핸드볼은 동영상 기반 인공지능(AI) 경기분석 시스템이다. 

비프로 핸드볼은 한국핸드볼연맹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비프로 일레븐’을 핸드볼 맟춤형으로 개발, 2023년 11월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개막에 맞춰 도입한 경기 분석 솔루션이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영상 기반 AI 트래킹을 통해 H리그 전경기의 모든 팀과 선수의 경기력 통합 데이터를 제공해 팀별, 선수별 개인 데이터와 영상 확인이 가능해 팀과 선수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파리올림픽 여자 대표팀 올림픽 핸드볼 중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에서 활약한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시각화 자료를 포함한 시즌 데이터를 제공했다. 

또 파리올림픽 예선전 대한민국을 포함한 예선 A조 6개팀들의 전체 경기를 매경기 종료 후 한국핸드볼연맹 비프로 핸드볼 솔루션으로 분석, 팀별 및 선수별 데이터를 제공했다. 

파리 올림픽 핸드볼 해설을 진행한 이상은 SBS 해설위원과 김온아 KBS 해설위원은 공통적으로 한국핸드볼연맹이 제공한 다양한 분석 자료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특히 이들 위원들은 대한민국 선수들과 상대팀 선수들의 공격시 슛 위치에 따른 득점과 실패, 골 방향에 따른 득점과 실패, 그리고 골키퍼의 선방과 골 허용 방향 등 국제핸드볼연맹에서 제공하지 않는 한국핸드볼연맹 비프로 핸드볼의 세밀한 분석 자료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비프로 핸드볼 시스템은 경기장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통하여 득점, 도움, 세이브, 블록 등 기본적인 핸드볼 데이터를 제공했다. 뿐만이 아니라 선수별 7m 획득 및 허용, 오펜스 파울 획득, 2분 퇴장 획득 등 기존에 없었던 부가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했다. AI 카메라를 통하여 선수 개별 움직임을 추적한 활동량, 스프린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래킹 데이터도 포함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한국핸드볼연맹은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축적된 비프로 핸드볼 데이터를 신한 SOL 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에서 14개 실업팀 지도자와 선수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으로도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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