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기분 나빠 밥 안먹어' 밴댕이 정치…분노조절 장애"

임윤지 기자 2024. 8.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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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간 만찬이 돌연 연기된 것데 대해 "기분 나쁘다고 '너하고 밥 안 먹어'라 하는 게 대통령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안을 제안하니까 '내가 하는 의료개혁에 반대해? 밥 안 먹어' 이런 밴댕이 정치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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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단결·장악 위해 與 연찬회 등장할 것"
"한동훈, 국민 편에 서서 강하게 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간 만찬이 돌연 연기된 것데 대해 "기분 나쁘다고 '너하고 밥 안 먹어'라 하는 게 대통령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안을 제안하니까 '내가 하는 의료개혁에 반대해? 밥 안 먹어' 이런 밴댕이 정치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요즘 초등학생도 감정 조절을 하는데, 윤 대통령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례적으로 일정 취소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비상사태가 있다든지 천재지변이 있을 경우이지, 이건 단순히 의료대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윤 대통령이 제일 잘못하는 게 자기는 지금 대통령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면서 정치인은 검찰 수사하듯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는데 한동훈 대표가 국민 편에 서서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도 윤 대통령이 100%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지금 한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은 극소수"라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윤심을 의원들한테 용기를 줘서 장악시키고 단결시키기 위해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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