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연금 '국가 지급 보장' 법에 명문화…청년들에 확신 줘야"

이기림 기자 2024. 8.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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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을 통해 "22대 국회가 근본적인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구상하는 연금개혁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연금개혁의 3대 원칙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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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3원칙 '지속·세대공정·노후보장'
청년-중장년 보험료 인상 차등화 제안
윤석열 대통령, 2025년도 정부 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을 통해 "22대 국회가 근본적인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구상하는 연금개혁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연금개혁의 3대 원칙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이다.

윤 대통령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조정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초연금은 월 40만 원을 목표로 임기 내 인상을 약속하고, 생계급여가 깎이는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감액하던 금액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실질적인 노후소득이 되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개인연금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겠다. 국회도 논의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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