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트래블로그’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600만…누적 환전액 2.4조

조계완 기자 2024. 8.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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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선도해온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해외 체크 점유율 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했다.

지난 7월까지 해외 점유율(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19.3%를 기록하며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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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선도해온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해외 체크 점유율 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했다. 연간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이 2021년 19.2%에서 2022년 25.4%, 2023년 38.4%로 점차 늘고 있는데, 올해 들어 7월까지 절반에 육박한 것이다. 하나카드는 “가파른 누적점유율 상승세는 트래블로그 인기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래블로그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최근까지 서비스 가입자 6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300만을 넘어서며 해외여행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지 9개월 만에 2배의 성장을 거뒀다. 하나카드는 “최근 금융권에서 경쟁적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고 내다본 예측은 기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환전액도 상승해 이날(8월29일) 기준 트래블로그 누적 환전액은 2조4천억을 넘어섰다. 누적 환전액은 지난해 11월말 1조원 돌파 뒤 9개월 만에 1조4천억이나 증가했다.

체크카드로 출발한 트래블로그는 신용카드에 이어 최근 마일리지까지 출시했다. 지난 7월까지 해외 점유율(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19.3%를 기록하며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기록했다. 트래블로그 흥행으로 1위와의 격차가 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2022년 7월에 4종 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 무료 환전 서비스로 시작한 트래블로그는 최근까지 환전 가능 통화를 58종으로 늘렸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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