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튜브 밀어주다 그만…파도 휩쓸려 숨진 20대

강소영 2024. 8. 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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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졌다.

29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분쯤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해변에서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변에서 25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함께 물놀이하던 여자친구가 바다쪽으로 이동하자 근처에서 튜브를 밀어준 뒤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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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서 여자친구 튜브 밀어주다 파도 휩쓸려
20대 男, 심정지 상태로 발견…결국 사망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원도 강릉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졌다.

28일 오후 4시쯤 강릉 주문진읍 소돌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린 남성.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9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분쯤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해변에서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변에서 25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했다.

이후 소방이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함께 물놀이하던 여자친구가 바다쪽으로 이동하자 근처에서 튜브를 밀어준 뒤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A씨는 튜브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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