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축제' 2024 파리 패럴림픽 개막… 12일간 열전 돌입

심규현 기자 2024. 8. 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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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이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패럴림픽 개회식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로 장식된 택시를 탄 퀴랭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프랑스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의 각오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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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이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선수들은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신조 아래,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패럴림픽 개회식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파리는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파리는 1900년, 1924년, 202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지만 패럴림픽은 열지 않았다.

프랑스 예술감독 토마스 졸리와 스웨덴 안무가 알렉산데르 에크만이 연출한 이번 개회식은 프랑스 장애인 수영선수 테오 퀴랭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로 장식된 택시를 탄 퀴랭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프랑스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의 각오를 들었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36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카누의 최용범이 맡았다. 선수단은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했다.

ⓒ연합뉴스

이후 토니 에스탕게 파리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연설이 끝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성화 봉송은 프랑스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 출신 5명이 함께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육상선수 샤를-앙투안 쿠아쿠를 비롯해 파비앙 라미로(탁구), 엘로디 로란디(수영) 등 3명과 이들에게 성화를 넘겨준 알렉시 앙캥캉(트라이애슬론), 낭트냉 케이타(육상) 등 2명까지 총 5명의 패럴림피언이 최종 점화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7개 종목 선수 83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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