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신규등록 최고 부자 고동진…조국 52억·이준석 12억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8.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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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고 의원의 재산은 333억100만원이다.

신규 재산등록 의원 중 최고 자산가인 고 의원은 페라리(2억5600만원)를 신고했다.

28억9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2023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1억2400만원)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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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 재산 상위 1~5위 차지
예술품, 노래 저작권, 훈민정음해례본 NFT 등 이색자산도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고동진 AI·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지난 6월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AI·반도체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의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고 의원의 재산은 333억100만원이다. 재산 내역으로 예금(108억8900만원),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72억4000만원), 증권은 삼성전자 4만8500주 등 37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소속인 서명옥(270억7900만원), 김은혜(268억8400만원) 의원과 을지대 의대 교수 출신 한지아(110억7100만원) 의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낸 최은석(110억1600만원) 의원이 재산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 16억7400만원을 포함해 총 52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기 명의의 서울 상계동 아파트와 가상자산 등 12억4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당선된 거물급 정치인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58억9700만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고가의 외제차량과 예술품 등 이색자산도 있었다. 신규 재산등록 의원 중 최고 자산가인 고 의원은 페라리(2억5600만원)를 신고했다. 28억9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2023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1억2400만원)를 신고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신고한 70억6400만원 가운데 배우자의 사인간 채권 38억원과 이우환의 작품 등 예술품 14점(17억8900만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리아'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표곡인 '눈물' 등 총 60곡을 저작재산권으로 신고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훈민정음해례본 NFT(대체불가토큰)를 1억원에 신고했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있다. 민주당 이병진(-8억3400만원), 정준호(-5억8800만원), 차지호(-3800만원), 모경종(-1000만원)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1억5800만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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