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 이적료!" '韓 역대급 재능' 홍현석, 꿈꾸던 빅리그 간다!...마인츠행 발표 임박→"이미 모든 절차 완료"

이현석 2024. 8.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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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홍현석이 최소 4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마인츠에 합류하는 것이 임박하며 이번 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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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츠 SNS 캡처
남자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중국과 16강 경기를 펼쳤다. 전반 홍현석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홍현석.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1/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현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독일의 키커는 29일(한국시각) '마인츠의 다음 영입은 한국의 홍현석이 될 것이다'라며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키커는 '홍현석의 이적이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소식에 따르면 모리츠 옌츠가 마인츠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후 다음 이적도 마무리 중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홍현석이 헨트에서 마인츠로 이적한다. 홍현석은 수요일 열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에도 결장했다. 마인츠는 이미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홍현석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9억원)다'라며 홍현석의 마인츠행 소식을 전했다.

마인츠는 당초 이번 여름 최고 이적료 투자가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영입한 사노 가이슈였다. 사노는 250만 유로(약 3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마인츠에 합류했다. 하지만 홍현석이 최소 4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마인츠에 합류하는 것이 임박하며 이번 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됐다.

마인츠도 구단 SNS를 통해 이미 임대를 확정한 모리츠와 함께 홍현석의 실루엣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하며 두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사실상 오피셜 아닌 오피셜을 한 셈이다.

AFP연합뉴스

당초 홍현석은 빅리그 이적이 기대됐지만, 갑작스러운 튀르키예 이적 소식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적시장 시작 당시 홍현석에 먼저 관심을 보인 쪽은 분데스리가였다. 베르더 브레멘이 관심을 보였다. 다만 브레멘은 헨트가 요구한 홍현석의 이적료를 지불하길 꺼렸다. 이후 홍현석에 대한 관심은 다시 잠잠해졌다.

갑작스럽게 튀르키예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빅리그 이적을 원했던 선수의 튀르키예 이적 임박 소식이었기에 팬들은 홍현석의 자의가 아닌 구단이나 에이전트의 압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현석은 해당 논란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개인 SNS를 통해 "내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했다"라며 에이전트가 추진한 이적이 아닌 본인이 원했던 이적이라며 자체 오피셜을 띄우기도 했다. 홍현석의 직접적인 이적 언급까지 등장하며 이번 여름 튀르키예행이 성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홍현석의 튀르키예행은 막판에 암초에 부딪혔다. 트라브존스포르와의 협상 과정에서 바이아웃과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큰 문제는 바이아웃이었다. 튀르키예 무대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홍현석 측은 향후 이적이 원활할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의 바이아웃을 원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1200만 유로(약 178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한 반면, 홍현석은 이적료와 비슷한 600만 유로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바이아웃 문제로 흔들린 협상은 마무리되지 못하고 표류했다.

마인츠는 그 틈을 노렸다. 키커는 '홍현석은 잉글랜드 2부리그 루턴 타운으로 임대 간 톰 크라우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다'라며 마인츠가 크라우스의 임대 이적 이후 그 자리를 채울 선수를 원했다고 전했다. 크라우스는 지난 2023~2024시즌 마인츠에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한 선수다. 확실한 주전급 자원은 아니지만,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했으며 1432분가량을 소화했다. 홍현석에게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했기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가능성도 크다.

튀르키예행 불발이 오히려 홍현석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서 홍현석의 활약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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