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개편’ 두산에너빌리티, 회사채 발행 일정 연기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8.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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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회사채 발행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두산그룹의 사업 개편에 대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영향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예정됐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일정을 순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이같은 상황에 채권 발행을 진행할 경우 투자자에게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채권 발행을 연기한 걸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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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두산]
두산에너빌리티가 회사채 발행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두산그룹의 사업 개편에 대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영향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예정됐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일정을 순연했다.

금감원이 지난 26일 두산로보틱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산하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금감원이 정정 공시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이같은 상황에 채권 발행을 진행할 경우 투자자에게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채권 발행을 연기한 걸로 알려진다.

다만 내달 말 공모채 800억원의 만기를 앞두고 있어 차환을 위한 공모채 발행은 그 전에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날 수요예측에서는 2년물, 3년물 총 5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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