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파리~인천 첫 귀국편 기체결함으로 결항
이정구 기자 2024. 8. 29. 10:21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노선 취항한 티웨이항공의 첫 귀국편 운항이 기체 결함으로 결항했다.
2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현지 시각) 파리에서 인천으로 출발해, 29일 오후 3시40분 도착 예정이던 귀국편 TW402편이 기체 결함, 정비 문제로 1시간 30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애초 티웨이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지연으로 안내했지만, 정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당 항공편은 결항했다. 해당 항공편 기종은 에어버스의 A330-200이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대체 항공기 투입을 결정했다.
해당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총 143명으로, 승객들은 현지 시각 이날 늦은 오후 대체 항공편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결항 조치했다”며 “승객들에게 숙박 및 식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하면서, 합병 대한항공의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4개 노선 감편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이 이후 우선 유럽 노선의 자사 운항편을 감편했고,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 항공기를 임차해 유럽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파리 노선은 지난 28일 주 4회 왕복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는데, 인천에서 출발해 파리로 간 첫 항공편 탑승률은 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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