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첫 관중 900만 돌파…1000만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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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연일 관중 신기록을 써온 프로야구가 출범 이후 최초로 관중 900만명을 넘어 1000만명을 넘보게 됐다.
지난 8월18일 누적 관중 수 847만5664명을 기록해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840만688명·2017시즌)을 넘어 열흘 만에 900만을 돌파한 것이다.
2023시즌에는 주중 시리즈(화∼목요일) 평균 관중이 1만명 미만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화요일(1만1863명), 수요일(1만2834명), 목요일(1만2977명) 등 전부 1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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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명 넘어
올시즌 연일 관중 신기록을 써온 프로야구가 출범 이후 최초로 관중 900만명을 넘어 1000만명을 넘보게 됐다. 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중에도 야구장을 찾는 발길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5경기에 총 6만9559명의 관중이 입장해 누적 관중 수가 900만9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18일 누적 관중 수 847만5664명을 기록해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840만688명·2017시즌)을 넘어 열흘 만에 900만을 돌파한 것이다.
1982년 출범 후 최초로 9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이제 10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4756명이기에 9월 말까지 치러질 110경기를 곱하면 누적 관중은 1000만명을 넘어선다. 포스트시즌 출전을 향한 치열한 경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이제는 야구장의 주인이 된 이삼십대 여성들의 예매율도 여전히 가파르다.
각 구단이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열기는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인기 구단인 기아 타이거즈가 리그 선두를 유지하면서 기존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기아의 홈구장인 광주챔피언스필드는 28일 기준 누적 관중 100만215명을 기록해 2017년 이후 7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엘지(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또한 선두권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여기에 한화 이글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케이티(KT) 위즈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어 끝까지 순위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하루 순위가 뒤바뀌는 양상이 이어지자, 전년에 견줘 평일 관중도 늘어났다. 2023시즌에는 주중 시리즈(화∼목요일) 평균 관중이 1만명 미만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화요일(1만1863명), 수요일(1만2834명), 목요일(1만2977명) 등 전부 1만명을 돌파했다. 주말 시리즈(금∼일요일) 평균 관중 수 또한 1만5000명을 넘었다.
엘지, 삼성, 두산, 기아 등 4개 구단이 관중 100만명을 이미 달성했으며 에스에스지와 롯데도 관중 100만명 돌파를 앞두는 등 6개 구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관중몰이에 나서고 있다.
평균 관중 수는 엘지가 1만8899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산(1만7771명)과 삼성(1만7672명)이 뒤를 이었다. 10개 구단 평균 관중 수는 모두 1만명이 넘었다. 지난해에 견줘 관중 수가 폭등한 구단은 기아(64%), 삼성(54%), 한화(45%) 등이다.
전체 매진 경기 수는 169경기로, 진행 경기 수의 27.9%에 달했다. 이중 한화 이글스가 홈 62경기 중 41경기를 매진시켜 홈경기 매진율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두산, 기아, 삼성이 나란히 21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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