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관통 시작한 태풍 ‘산산’…가로로 비 쏟는 최강급 위력 [현장영상]

조용호 2024. 8.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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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급'으로 불리는 10호 태풍 '산산'이 오늘(29일) 일본 열도에 상륙했습니다.

일본 기상청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상륙해 시속 15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산산의 중심기압은 955hPa, 중심부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에 달합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가고시마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에서는 거센 바람과 함께 비가 가로로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규슈에 상륙한 산산은 일본 열도를 따라 동북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NHK는 이번 태풍이 '역대 최강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 영향권 지역의 주민들은 튼튼한 건물이나 고층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산산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일본 열도 관통을 시작한 태풍 '산산'의 위력, 현장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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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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