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품진로 24년산 2종 한정 출시…"증류 소주 선도"

유예림 기자 2024. 8.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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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오크통 24년 숙성 원액으로 만든 '일품진로 24년산'과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를 9월3일 한정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존 고연산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를 함께 출시한다.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는 검정색 사각 병을 1리터 크기로 확대했다.

일품진로 24년산은 8000병,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렝스는 1000병 한정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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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오크통 24년 숙성 원액으로 만든 '일품진로 24년산'과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를 9월3일 한정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7년째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다.

일품진로 24년산은 풍미가 가장 좋은 중간층 원액을 선별해 만들었다. 주기적으로 오크통의 위치를 바꾸는 등 오랜 시간 최적의 온도, 습도를 맞춰 엄격한 관리로 탄생했다.

세계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 터너(Glen Turner)도 일품진로를 인정했다. 마스터 디스틸러 스티븐 우드콕은 일품진로 24년산을 두고 "코에서 오크와 토피 향이 먼저 느껴지지만 미묘한 체리 향과 초콜릿 향이 풍미를 더하고 은은한 과일 향과 견과류 향이 입안을 산뜻하게 감싸며 마무리한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존 고연산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를 함께 출시한다.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란 오크통의 최종 병입 단계에서 물을 타지 않고 숙성한 원액을 그대로 담는 양조 기법이다.

이번 제품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프리미엄 와인 '실버오크'의 오크통에서 피니시 숙성을 거치며 다채로운 향을 살린 증류식 소주다. 희석 없이 바로 병에 담아 원액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도수는 38.5도다.

제품 포장은 100주년을 기념해 24년산만의 특별함을 담았다. 고연산의 디자인인 검정색 사각병에 황금 두꺼비를 활용해 하이트진로의 전통성을 부여했다. 오크통 조각 넥택을 부착해 명주의 의미도 살렸다.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는 검정색 사각 병을 1리터 크기로 확대했다. 수공예 자개가 수놓아진 목함 상자에 스코틀랜드 유명 크리스탈잔 브랜드인 '글렌캐런' 전용장 2개를 포함했다.

일품진로 24년산은 8000병,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렝스는 1000병 한정 제작했다. 제품마다 숫자를 부여해 희소성을 높였다. 5성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매년 생산량을 조절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소주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연구 개발로 일반 소주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100주년 기념주(완판) △일품진로25 △일품진로 오크25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일품진로 고연산 등 증류주 제품군을 완성해 증류식 소주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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