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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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인천 동북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본관 비전홀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원외 협의체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인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 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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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의료기관·지자체·보건소·소방서·병의원·유관단체 등 원외 대표협의체 구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인천 동북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본관 비전홀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책임의료기관은 수익성이 낮은 필수보건 의료분야 공급부족, 지역서비스 연계 미흡, 의료공공성 저하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모델이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별로 보건복지부, 시·도, 국립중앙의료원, 책임의료기관 등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책임의료기관은 세부적으로 ‘권역’과 ‘지역’으로 나뉜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시·도(17개)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 의료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 내 협력체계 기획·조정 및 교육 파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진료권(70개)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별 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연계·조정 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세종병원은 앞서 지난 4월 보건복지로부터 인천 동북권(계양·부평구)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인천세종병원 관계자는 “인천세종병원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심장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뇌혈관 등 분야에서도 많은 수술·시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회 연속 병원인증 획득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코로나 팬데믹 시기 국민안심병원,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원 지정 및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파견 등 그동안 지역사회 위기 해결을 위해 힘썼던 발걸음이 이번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원내·외에 다양한 변화를 이뤘다. 먼저 병원장 직속 기관으로 공공의료본부(본부장 홍경섭 진료부원장)를 신설했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연구원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에 공공의료협력실과 지역응급센터를 뒀다.
이와 함께 진료부, 공공의료본부, 간호부, 기타협력부서를 묶어 원내 협의체를 구성, 부서 간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꽃 ‘원외 대표협의체(위원장 오병희 병원장)’를 구축했다. 원외 협의체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인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 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관의 협력이 강화됐다”면서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됐는데, 이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개선안이 도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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