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선로 케이블에서 연기...전동차 운행 지연
인천/이현준 기자 2024. 8. 29. 10:14
서행 운행하던 기관사가 연기 발생 지점 발견... 소화기로 꺼
인천지하철 1호선 선로 케이블에서 발생한 연기로, 전동차들이 서행 운행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 지상 환풍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등과 연기가 발생하는 지점을 찾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이 진행되는 중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이 시작됐고, 인천교통공사는 간석오거리역~인천시청역 구간을 통과하는 전동차를 10㎞/h 내외로 서행 운행하도록 했다.
오전 6시쯤 이 구간을 지나던 한 전동차 기관사는 인천시청역에서 간석오거리역 방향 400m 지점에서 연기가 나는 케이블을 발견했고, 운행 중이던 전동차를 멈춘 뒤 소화기로 불을 껐다. 출동한 소방 당국도 이 내용을 확인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이 구간 전동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간석오거리역 전기실과 신호실 등 기능실을 확인했는데 이상이 없었고, 소방관들과 선로로 들어갔음에도 연기 발생 지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정도로 연기가 미약했다”고 했다. 이어 “전동차 운행이 평소보다 약 15분 정도 지연됐다”며 “연기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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