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앱, 챗GPT 따라붙을까…206만명이 선택한 '이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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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출시한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앱) 중 챗GP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내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닷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206만명으로 추산됐다.
올 1월엔 에이닷보다 3만명 더 적은 MAU를 기록했지만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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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2위로 추격중
SK텔레콤이 출시한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앱) 중 챗GP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내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닷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206만명으로 추산됐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약 5120만명을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거쳐 통계적 추정 방식을 통해 산출한 결과다. 실제 MAU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에이닷은 지난 1월만 해도 MAU가 165만명에 머물렀다. 그러나 반년 만에 200만명을 웃도는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앱은 챗GPT였다. 챗GPT 사용자 수는 같은 기간 162만명에서 396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 1월엔 에이닷보다 3만명 더 적은 MAU를 기록했지만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챗GPT 사용자는 이 기간 234만명 늘었다.
이어 뤼튼 105만명, 코파일럿 29만명, 누구 22만명 순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국내 대표 AI 개인비서 서비스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6일엔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에이닷은 이번 개편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일상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데일리 기능을 활용하면 할 일, 일정, 기록 등 개인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비서에게 말하듯 에이닷에게 알려주면 할 일이나 약속, 미팅일정 등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이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약속·일정을 수행할 때 사용자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해 교통수단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글로벌 첨단 LLM을 한 곳에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여러 모델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LLM이 내놓는 답변을 비교하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사용자가 선택해 활용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영여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용훈 SK텔레콤 “이번 에이닷 개편을 통해 고객들은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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