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축구공 리프팅 209개!’…기네스북에 오른 대학생?
[앵커]
축구공을 이용해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기술로 시선을 사로잡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리프팅으로 기네스 신기록도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축구공과 한 몸이 된 듯 여유로운 발재간에, 아슬아슬하게 선보이는 현란한 기술은 마치 브레이킹의 홍텐을 연상케 합니다.
["23살 축구 프리스타일러 장우성입니다."]
[장우성/축구 프리스타일러 : "프리스타일 축구의 매력은 인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다양한 기술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중학생 때 우연히 만난 축구 프리스타일러에 매력을 느껴 도전하게 된 프리스타일 축구.
매일 두세 시간씩 쉬지 않는 연습으로 입문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장우성/축구 프리스타일러 : "오기가 생겨서 '(성공) 못하면 이거 할 때까지 집 안 간다'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또 몰입해가지고 금방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백 덤블링 기술 연습 중 찾아온 불의의 부상.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기본 감각을 끌어올리는 리프팅에 집중해 1분 동안 양발 리프팅 209개의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장우성/축구 프리스타일러 : "인증서 도착했을 때 그때 좀 뿌듯하면서 앞으로 더 잘할 자신도 생기고 좀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직접 시간을 재고 세봤더니, 가볍게 해도 1분에 183개, 1초당 3개꼴입니다.
[장우성/축구 프리스타일러 : "어려서부터 프리스타일을 해서 기본기가 좋았던 것 같고, 그냥 꾸준함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기록 경신을 위해 공을 차는 장우성.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이름 석 자를 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장우성/축구 프리스타일러 : "리프팅 빨리 하기는 했으니까 한번 오래 하는 거를 달성하고 싶고 나머지는 국제대회 한번 입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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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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