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DNA 입혔다"… 죽전서 베일 벗은 '뉴 이마트'

김서현 기자 2024. 8.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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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진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장은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마트는 신개념 쇼핑 공간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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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죽전점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리뉴얼
1층 핵심공간은 문화공간으로… 그로서리 강화
한채양 대표 "고객 시간 점유하는 매력적 공간"
이마트가 이마트 죽전점을 신개념 쇼핑 공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쇼핑뿐 아니라 고객체험형 구성도 준비하는 등 휴가와 여가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전경. /사진=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매일 한시간의 여유, 우리동네 소셜 클럽'을 만들겠다"

서혁진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장은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마트는 신개념 쇼핑 공간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에는 국내 최초·최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혔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하기보다는 핵심 공간을 고객들에게 온전히 제공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기존 마트 고객뿐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의 미래형 모델 '휴식·체험·쇼핑'


이마트가 휴식·여가·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형마트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1층 북그라운드. /사진=김서현 기자
이마트는 ▲휴식·문화 공간 마련 ▲그로서리 강화 ▲가격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우선 핵심공간인 1층을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 495㎡의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라운지 가구와 '이벤트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북그라운드는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과 맥을 같이 한다. 서 점장은 "당장 다음달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매직쇼가 있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에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특화공간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했다. 특화공간과 별개로 소파와 아기침대, 기저귀 갈이대 등을 갖춘 유아휴게실도 마련했다.

리뉴얼을 통해 그로서리도 강화한다. 매장면적의 87%를 그로서리 확대에 집중했다. 축·수산 매장은 이마트 중 최대규모 매장이 된다. 신선식품과 델리 구색 140여종을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한다.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간편한 델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코너는 9m로 대폭 확대했다.

가격경쟁력도 강화한다. 신선 매장 한복판에 '홀세일존'을 만들었다.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 프라이스존'을 운영하고 노브랜드 매장에 1200개 품목을 구성했다.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매장도 대거 입점시켰다. 새로 입점하는 유명 브랜드 매장 54개 중 15개는 이마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점포들이다. ▲무인양품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폴더 등 매장이 들어선다. 식음료 매장은 ▲노티드 ▲선재샤브하우스 ▲스타청담 ▲요쇼쿠 ▲애슐리퀸즈 ▲갓덴스시 등이 입점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사랑의 하츄핑' 팝업을 운영한다. 한정판 상품과 포토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층 북그라운드에서는 다음달 1일과 15일 오후 1시와 4시에 '캐치! 티니핑 하츄핑 팬밋업' 행사를 연다.


한채양 대표 "고객 시간 점유하는 매력적 공간 구성 필수"


이마트는 죽전점을 경기 동남부 중심이라는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타필드 마켓 1호점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대해 설명하는 서혁진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장. /사진=김서현 기자
이마트 죽전점이 스타필드 마켓 1호점으로 선정된 이유는 경기 동남부 중심이라는 입지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죽전점은 위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131개 매장 중 매출 최상위를 달성했다. 10대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수요가 많다. 신세계 사우스시티(기존 신세계 경기점)와 도보로도 연결돼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마트는 향후 배후 상권과 고객 수요를 분석해 대형점을 중심으로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구성이 필수"라면서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쇼핑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와 쇼핑의 동시 체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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