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저 할머니?" 휴무 경찰관 남다른 눈썰미…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양성희 기자 2024. 8. 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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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을 맞은 경찰관이 실종 안내 문자로 본 치매 노인을 알아본 덕분에 80대 할머니가 무사히 귀가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강릉경찰서 112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고모 경감은 휴무일이었던 전날 오후 2시쯤 운동하러 가던 길에 일대를 배회하던 노인을 발견했다.

강릉경찰서는 고 경감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고 경감이 휴무에도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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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경찰서 전경/사진=뉴스1

휴무일을 맞은 경찰관이 실종 안내 문자로 본 치매 노인을 알아본 덕분에 80대 할머니가 무사히 귀가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강릉경찰서 112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고모 경감은 휴무일이었던 전날 오후 2시쯤 운동하러 가던 길에 일대를 배회하던 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강원경찰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강릉시에서 실종된 A씨(80대)를 찾는다'고 알린 상황이었다. 이 메시지를 숙지하고 있던 고 경감은 자신이 본 노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보고 실종수사팀에 바로 연락했다.

고 경감이 본 노인은 A씨가 맞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이날 0시56분쯤 집을 나와 오후 2시까지 강릉시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경감 눈썰미 덕분에 A씨는 13시간여 만에 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

강릉경찰서는 고 경감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고 경감이 휴무에도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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