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폭로 협박’ 前 매니저, 징역 6개월 선고..“피해자 심한 두려움” [Oh!쎈 이슈]

김채연 2024. 8. 29.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신현준에 갑질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은 전 매니저가 1심 벌금형을 깨고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8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협박 혐의를 받는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4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2월 22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현준에 "그동안 겪었던 일이 생각난다"면서 SNS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수’ (감독 곽정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신현준이 시사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2023.02.10 / dreamer@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신현준에 갑질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은 전 매니저가 1심 벌금형을 깨고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8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협박 혐의를 받는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4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고,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고규필이 2일 오전 해외 일정 소화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배우 신현준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2 / rumi@osen.co.kr

A씨는 지난 2021년 2월 22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현준에 “그동안 겪었던 일이 생각난다”면서 SNS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음날인 23일 신현준에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낸 뒤 “형님 답이 없으시네요. 커뮤니티에 제 사연을 올리겠다”고 메시지를 전송한 뒤 신현준의 명예 혹은 연예계 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A씨는 2020년 매니저로 일할 당시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를 신현준에 요구했으나, 이를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신현준에 갑질을 당한 사실이 있는 듯이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또 다른 로드매니저의 폭로로 소위 '갑질 연예인'으로 언론에 보도되며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피고인의 협박으로 인해 피해자가 심한 두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OSEN=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수’ (감독 곽정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신현준이 시사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2.10 / dreamer@osen.co.kr

한편, 신현준의 로드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B씨도 2020년 7월 신현준이 갑질을 하고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판이 진행된 뒤 1심 재판부는 B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심 재판부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는 양형 부당의 이유로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최종 기각돼 지난해 2월 23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기도 했다.

B씨와의 재판이 끝난 뒤 신현준 측은 “최근 신현준을 명예훼손 한 (전 매니저) B씨가 서부지방법원 형사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며 “결국 진실이 밝혀졌지만 그 과정에서 신현준과 가족, 함께 일한 동료들이 입은 피해와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고통을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졌다. 사람에게서 받은 고통을 사람에 관한 긍정 에너지로 바꿔 묵묵히 걸어나가겠다. 그동안 믿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을 계기로,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