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尹-韓 만찬 연기에 "용산, 추석에 챙길 거 많은 거 몰랐나"

이다온 기자 2024. 8. 29.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예정돼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추석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해 "추석에 챙길 게 많은 걸 몰랐나"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새로운 지도부 생겼으니까 대통령이 지도부를 초청해서 대통령실에서 저녁 하면서 당 잘 이끌어 달라라는 격려의 말씀도 하고. 의기투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갑자기 좀 취소가 돼서 아쉽고 그런 자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친한(친한동훈)계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예정돼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추석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해 "추석에 챙길 게 많은 걸 몰랐나"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정 대변인은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의기투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갑자기 좀 취소가 돼서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연찬회 이후 곧바로 만찬을 갖는 것보다는 당정이 추석 민생대책부터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대변인은 "추석에 챙길 게 많은 건 다 알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추석에 민생 챙길 게 많다. 그래도 만찬을 하기로 예정이 돼 있었던 것을 정치 고관여자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새로운 지도부 생겼으니까 대통령이 지도부를 초청해서 대통령실에서 저녁 하면서 당 잘 이끌어 달라라는 격려의 말씀도 하고. 의기투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갑자기 좀 취소가 돼서 아쉽고 그런 자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어? 이게 왜 갑자기 취소됐지? 취소된 데는 그런 이유가 있을 건데?'라며 취소된 이유에 대해서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다른 이유를 찾으실 것"이라며 "그렇게 보여지는 게 과연 대통령실이나 우리 국민의힘이나 도움이 될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좀 회의적이기 때문에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가 낸 '2026년 의대증원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총질이라는 워딩까지 대통령실에서 사용할 정도로 이게 그렇게 불쾌한 문제였나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했던 약속했던 말 중의 하나가 '민심을 정확히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공언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지금 대통령실이 의료 공백 상태와 의료 대란 어쩌면 이게 더 큰 문제로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가"라며 "우리 당은 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 그 심각성을 환기시켜줄 수 있는 내용의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누구 잘되라고 한 건가? 대통령실 잘되고 우리 정당 잘되고 우리나라 잘되라고 하는 얘기"라며 "그런데 그것을 '대통령과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이렇게 색깔을 씌워서 보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좀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