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에 휴식·체험까지 더했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오픈

이준호 기자 2024. 8. 29. 10: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2024.08.29.(사진=이마트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이마트가 국내 최초·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장보기를 휴식으로 만드는 신개념 쇼핑공간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장 면적 6000평(1만9800㎡) 안팎의 규모로 5㎞ 내외 동네 상권을 타깃으로 두고 만들어졌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과감한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

기존 직영매장 3800평(1만2540㎡), 임대매장 2200평(7260㎡)에서 직영매장을 2300평(7590㎡)으로 40% 가까이 줄인 반면 임대매장을 3700평(1만2210㎡)으로 70% 가까이 확장했다.

이마트 매장을 필수구색으로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남는 공간을 커뮤니티 라운지 등 특화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카테고리별 인지도가 높은 대표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했다.

지금까지 매장 규모를 늘리고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하는데 집중해온 과거의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핵심 공간을 고객들에게 온전히 제공하고 그 공간을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움으로써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마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마트 죽전점이 스타필드 마켓 1호점으로 선정된 이유는 경기 동남부 중심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상업시설의 노후화로 새로운 쇼핑과 여가 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니즈가 높은 상황에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배후 상권과 고객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형점을 중심으로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구성이 필수"라며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 운영 노하우를 결합시킨 최적의 쇼핑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와 쇼핑의 동시 체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먼저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문화·휴게 특화 공간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도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하며 각종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마트 고객 뿐만 아니라 3040 중심의 자녀를 둔 가족 고객들을 아울러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방문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1층 핵심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

1층 특화공간은 150평(495㎡) 규모의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가구와 각종 행사·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또 특화공간 내 위치한 스타벅스와 이벤트 스테이지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고객들이 특화공간 전체를 쾌적하면서도 아늑한 하나의 '소셜 클럽'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층에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25평(약 82㎡) 규모의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했다.

자녀를 동반한 3040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면서도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휴식하고 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3800평(1만2540㎡) 규모의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2300평(7590㎡)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뉴시스]'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2024.08.29.(사진=이마트 제공)photo@newsis.com


신선식품 및 델리 구색을 140여 종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하며 일상 장보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신선 매장 한복판에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만들어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간편한 델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코너는 9m로 대폭 확대하고 매장 입구편에 배치했다.

또 33m에 달하는 축산 코너에서는 화식한우·바비큐·미식돼지 등 프리미엄 축산물부터 '후레쉬팩', '슈퍼 세이브팩' 같은 가성비 덩어리육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구성된 블랑제리 전용존에서는 점포에서 직접 반죽해 만든 프리미엄 수제 식빵과 베이글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카테고리별 매대 곳곳에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각 분야 인기 상품들로 구성된 '슈퍼 프라이스존(Super Price Zone)'을 마련해, 상시 저가 쇼핑을 가능하도록 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또 다른 특징은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매장을 대거 입점시켰다는 점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는 54개의 유명 브랜드 매장이 새롭게 입점했으며, 이 중 15개는 이마트에서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점포들이다.

F&B(식음) 매장으로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유명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성수동의 인기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도곡동의 유명 샤브 전문점 '선재', 중식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캐주얼 중식 전문점 '스타청담', 그리고 오랜 전통의 회전스시 전문점 '갓덴스시' 등이 입점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로 들어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에선 소상공인 상생 차원에서 화훼농장 연계 생화 판매와 커피 리브레 원두를 사용한 드립커피 자판기를 운영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한국적 요소를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선보인다.

유명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인테리어에 적용했으며, 자연에서 영감 받은 색상과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밖에 국내외 유명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문점 '데카트론' 등도 입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