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UFS 종료…美 전략자산 전개 없고·北 저강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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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29일 오전 종료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이번 UFS연습과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는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UFS연습 종료 이후에도 쌍룡훈련을 비롯해 이미 계획된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내달 중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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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40㎜ 방사포 외 군사적 도발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29일 오전 종료됐다.
지난 13~16일 UFS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시작으로 19~23일 1부 정부연습(을지연습)에 이어 군의 26~29일 2부 연습이 진행됐다.
한미는 19일 0시1분부터 돌입한 UFS연습 기간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 위협을 상정하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시행했다.
한미는 UFS연습 기간과 연계해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의지를 현시하면서 부대별·제대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야외기동훈련은 작년 38회에서 48회로 10회 늘었으며, 특히 여단급 훈련은 작년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 확대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이번 UFS연습과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는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UFS연습 종료 이후에도 쌍룡훈련을 비롯해 이미 계획된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내달 중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UFS연습 기간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함으로써 북한의 핵·WMD 공격 억제 임무를 수행할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지상군작전사령부(지작사)를 방문해 한미 장병을 격려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면서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지작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19년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가 통합돼 지작사로 창설된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이번 UFS연습 기간 미국 전략자산의 공개적인 한반도 전개는 없었다.
북한도 UFS연습 직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연습이라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성원국들까지 참가하는 ‘공격형 다국적 무력시위’라고 비난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가진 240㎜ 방사포(다연장로켓) 개량형 검수시험사격이라는 저강도 무력시위 외 군사적 도발은 없었다.
북한은 작년 UFS연습 때는 실패하기는 했지만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천리마-1형’ 운반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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