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또 한 번 뜨겁게"… 파리 패럴림픽, 12일 동안 열전 돌입

유찬우 기자 2024. 8.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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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가 다시 한 번 프랑스 파리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29일(한국시각) 오전 3시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란 슬로건 아래 2024 파리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36번째로 입장해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기수로는 카누 최용범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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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12일간 다시 한 번 '파리의 기적'을 향해 달린다. 사진은 패럴릭픽 개회식에서 기수 최용범을 중심으로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시스
'팀 코리아'가 다시 한 번 프랑스 파리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29일(한국시각) 오전 3시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란 슬로건 아래 2024 파리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36번째로 입장해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기수로는 카누 최용범이 나섰다. 한국 브랜드 스파오가 제작한 기수복 네이비 재킷에는 곤룡포가 새겨진 오조룡을 오마주한 금박 자수가 그려져 있다. 또 과거 문무 고위 관리들이 착용했던 주립(붉은 갓)을 착용했다.
패럴림픽 개회식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모여 함께 무대를 빛냈다. 사진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센강에서 시작한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 개회식은 개선문에서 출발했다. 이후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졌다.

개회식은 양팔과 다리 절단 장애가 있는 수영 선수 테오 퀴랭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번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인형으로 꾸며진 택시를 타고 샹젤리제를 이동했다.

이어 콩코르드 광장 오벨리스크 주변에 설치된 무대로 중계가 이어졌다. 장애인 예술가·댄서·가수 등이 올라 '불협화음'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쳤다. 퀴랭이 무대에 오르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 축포가 터졌다.

129번째로 입단한 난민 선수단이 등장했을 때 박수갈채가 나왔다. 에리트레아·키리바시· 코소보는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은 샹송 샹젤리제에 맞춰 마지막 순서인 168번째에 입장했다.

입장 이후엔 선천적으로 한 팔이 없는 프랑스 가수 럭키 러브의 공연이 이어졌다. 장애인이라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자작곡 '마이 어빌리티'를 불렀다. 이어 에펠탑이 반짝이는 가운데 앙상블 마테우스가 연주하는 프랑스 국가가 울려 퍼지며 국기가 게양됐다.
공연이 끝난 이후 패럴림픽 게양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패럴림픽 깃발이 걸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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