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윤심' 단결 위해 연찬회 극적으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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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만찬이 연기되면서 국민의힘 연찬회에도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100%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를 향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전면전으로 가는 것이 맞고, 그것이 구국의 길"이라면서 "당대표로서 주장은 해야 하고, 윤 대통령을 설득하고 압박해 다시 의사협회와 여야, 전문가들이 토론해 의대 증원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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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통령 압박해 '의대증원' 논의 다시해야"
"여야 대표회담, 국민이 바라…성사 될 수밖에 없어"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만찬이 연기되면서 국민의힘 연찬회에도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100%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극적으로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한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극소수"라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소위) 윤심을 의원들한테 용기를 줘서 장악시키고 단결시키기 위해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만찬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된 것을 두고선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라 유치원 학생 아닌가"라면서 "기분이 나쁘니 당신하고 밥 안 먹어라는 식이 대통령인가, 이러니까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입장에선) '내가 하는 의료개혁을 감히 한 대표가 반대해? 밥 안 먹어'라는 밴댕이 정치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것"이라며 "요즘 초등학생도 감정 조절을 하는데, 윤 대통령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일정을 취소하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비상사태가 있다든지 천재지변이 있을 경우"라면서 "이건 단순히 의료대란의 문제고,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문제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만큼 한 대표가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를 향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전면전으로 가는 것이 맞고, 그것이 구국의 길"이라면서 "당대표로서 주장은 해야 하고, 윤 대통령을 설득하고 압박해 다시 의사협회와 여야, 전문가들이 토론해 의대 증원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무 협상이 지지부진한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선 "회담은 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바라고 있고, 최대 목표인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 문제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논의가 안 되면 다시 만나고 다음에 다시 만나서 협치의 길로 가야 한다"며 "한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말이 바뀌었지만, 민주당이 한 대표가 주장하는 제3자 추천 특검과 제보공작 의혹까지 받아들여서 법안을 발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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