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후반작업' 英 스튜디오에 삼성D QD-OLED 들어갔다

"색 왜곡 없이 영상편집"

삼성 QD-OLED를 탑재한 레퍼런스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 포스트 프로덕션 '피니시 라인'의 영국 스튜디오 전경(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포스트 프로덕션(후반 작업) 전문 업체 '피니시 라인'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가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업체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피니시 라인은 최근 후반 작업을 위한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글로벌 방송장비 업체 FSI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 550'을 채택했다. 'XMP 550'은 FSI가 삼성디스플레이의 55형 QD-OLED를 탑재해 지난해 선보인 레퍼런스 모니터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영화나 방송 제작 현장에서 촬영 영상의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콘텐츠 콘셉트에 맞게 컬러톤과 이미지를 보정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XMP 550은 영상의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 작업과 관련해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와 씨네 기어(CINE Gear)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피니시 라인의 설립자인 제브 채드필드는 "XMP 550은 휘도와 시야각, 암부 표현력이 뛰어나며, 색빠짐 없이 컬러봄륨이 풍부한,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QD-OLED는 검은색의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 장점에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져 색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의 LCD(액정표시장치)를 채택해왔지만, 차별화된 화질의 QD-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