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 1771만 마리, 피해 300억 넘어

강미영 기자 2024. 8.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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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남해안의 양식어류 폐사 피해액이 300억을 넘어섰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통영·거제·고성·남해 345어가에서 양식어류 1776만 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총피해액은 300억 5600만 원이다.

이는 1466만 6000여 마리 폐사, 피해액 207억 원으로 역대 최고 피해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뛰어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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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고성·남해 1771만 1000여 마리 폐사
태풍 '산산' 영향 남해 연안 수온 상승 소강 전망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한 선착장에서 폐사한 양식어류를 수거하고 있다.2024.8.27/뉴스1 강미영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남해안의 양식어류 폐사 피해액이 300억을 넘어섰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통영·거제·고성·남해 345어가에서 양식어류 1776만 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총피해액은 300억 5600만 원이다. 이는 1466만 6000여 마리 폐사, 피해액 207억 원으로 역대 최고 피해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뛰어 넘는 수치다.

피해 어종별로는 한대성 어종인 조피볼락(우럭)이 1271만 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말쥐치, 넙치, 볼락 등 11여 종이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멍게와 홍합에서도 다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오는 주말까지 남해 연안의 수온 상승 경향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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