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지난해 웹툰 수출, 9년 만에 38배 증가"

윤정민 기자 2024. 8.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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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수출한 한국 웹툰 수가 진출 1년 차 대비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콘텐츠 불법 유출·의심 계정 차단)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작품 추천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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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년 기념 '웹툰위드' 인포그래픽 공개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까지의 상생 성과를 요약한 '2023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을 29일 오후 5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수출한 한국 웹툰 수가 진출 1년 차 대비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자 작품 연계 광고 판매,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등 수익 확대에 노력한 결과 창작자에게 지난해까지 총 28억 달러(약 3조750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내용의 상생 성과를 요약한 '2023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을 29일 오후 5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네이버웹툰이 서비스와 기술, 정책으로 창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열린 창작의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를 돕는 기술 개발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의 상생 성과를 담았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웹툰)와 '챌린지리그'(웹소설), 캔버스(CANVAS), 공모전 등을 통해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플랫폼 환경을 조성해 지난해 말 기준 2400만명 창작자의 작품 5500만개를 서비스했다. 일간 신규 회차 업로드는 12만4000개다.

또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웹툰 플랫폼 투자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수출된 한국 웹툰 수는 2014년 대비 38배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정식 연재작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창작에만 집중하도록 번역과 디자인, 마케팅과 홍보 등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2013년부터 파트너 이익 공유(PPS, 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을 보유한 정식 연재 작가들은 원고료와 함께 유료 콘텐츠 판매(미리보기, 완결보기), 작품 연계 광고 판매, IP 비즈니스(영상, 출판, 음원, 게임 등 2차 사업) 등 여러 경로로 수익을 확대하도록 돕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총 28억 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7개의 작품이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100만 달러(약 13억4000만원)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전체 거래액의 20% 미만이 '톱100' 작품에서 나올 만큼 다양한 작품이 수익을 확보했다는 게 네이버웹툰 측 설명이다.

유료 콘텐츠와 더불어 광고,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얻는 작품이 늘면서 지난해 연 수익 10만 달러(약 1억3400만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작가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콘텐츠 불법 유출·의심 계정 차단)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작품 추천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AI 추천 기술 'AI 큐레이터'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네이버시리즈 이용자 33%,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이용자 35%가 추천받은 작품을 감상하는 효과를 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더욱 다양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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