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대증원 유예, 보여주기로 호도하면 안 돼”…한동훈, 용산·친윤 비판

신민정 기자 2024. 8.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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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시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 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현 상황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안 제시에 대해서 당정갈등 프레임으로 얘기하거나 보도하는 분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생명은 절대적으로 우선돼야 할 가치다. 그래서 당정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일각에서 호도하듯이 마치 보여주기식으로 (유예안을) 갑자기 공개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호도는 건설적 대안과 논의를 막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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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대 증원 계획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시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 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현 상황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호도하는 것은 건설적 대안과 논의를 막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의료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다만 그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도 잘 듣고 반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와 관련해 “정부 당국은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저는 국민 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대안과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지금 응급실이나 수술실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제시한 대안은 정부의 의료개혁이 중요한 과제이고, 그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는 그런 선에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의대 정원 유예안이 ‘당정 갈등 재현’이라 보는 시각에 대해선 “당정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안 제시에 대해서 당정갈등 프레임으로 얘기하거나 보도하는 분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생명은 절대적으로 우선돼야 할 가치다. 그래서 당정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일각에서 호도하듯이 마치 보여주기식으로 (유예안을) 갑자기 공개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호도는 건설적 대안과 논의를 막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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