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서비스' 선봬

기업고객에게 고객 관련 통계와 관심사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

KT가 자사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고객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29일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문자 수신 고객에 대한 분석 자료를 기업에게 제공해주는 '내고객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서비스에서는 불가능했던 고용량·고화질 파일 첨부와 읽음 표시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문자 서비스다.

내고객분석리포트는 기업이 KT를 통해 개인고객에게 RCS문자를 발송하면 성별과 연령 같은 인구 통계와 고객의 관심사를 정리해 분석한 자료가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때 위탁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만이 분석 대상이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상품 출시와 프로모션 진행 등 영업 활동을 진행할 때 고객의 상황과 취향을 맞춤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내고객분석리포트는 RCS문자를 발송한 자사와 경쟁사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시장 내 경쟁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트래픽 추이 등도 제공해 기업은 시장 내 경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KT의 '스마트메시지RCS' 서비스를 이용 시 내고객분석리포트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상무는 "KT가 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RCS를 이용하는 기업에게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고객분석리포트가 고객사분께 차별화된 마케팅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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