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4년 만에 친정팀 복귀 확정...'아스날 백업 GK' 본머스 이적→이적료 최대 '440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아론 램스데일이 AFC 본머스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램스데일은 본머스로 이적한다. 오전에 공식 입찰 후 거래가 진행됐다. 이적료는 최대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스데일은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다. 램스데일은 이청용이 뛰었던 볼튼 원더러스 유스 출신이다. 2012년 볼튼에 입단한 뒤 2013년 15살의 나이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볼튼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방출된 후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셰필드 유스 출신으로 3년의 유스 생활을 마치고 2016년에 1군에 올라왔지만 FA컵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는 물 건너갔다.
2017년 1월 출전 기회를 원했던 램스데일은 본머스로 이적했다. 2019-20시즌에는 마침내 주전으로 도약했다. 램스데일은 본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 62실점 5클린시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본머스가 2부리그로 강등됐고, 1부리그에서 뛰기를 원했던 램스데일은 친정팀 셰필드로 돌아갔다. 2020-21시즌 램스데일은 셰필드에서 주전으로 뛰었지만 다시 한번 강등을 경험했다.
램스데일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21년 5월 유로 2020 예비명단에 포함됐고, 딘 헨더슨의 부상으로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경험했다.
2021-22시즌 램스데일은 다시 한번 이적을 선택했다. 아스날과 계약을 체결했다. 백업 골키퍼였던 램스데일은 4라운드부터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후 아스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고, 이적 첫 시즌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2022-23시즌 램스데일은 아스날 최고의 선수로 거론됐다.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아스날도 램스데일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램스데일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아스날은 브렌트포드에서 다비드 라야를 영입했고, 램스데일은 서브 골키퍼로 내려앉았다. 결국 램스데일은 아스날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램스데일의 영입을 원했던 팀은 본머스다. 지난 시즌 본머스는 뒷문이 불안했다.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 12위를 차지했지만 67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본머스는 램스데일 영입으로 불안한 뒷문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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