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 구단 직원 70명에 사비로 ‘12억 보너스’ 지급
양승남 기자 2024. 8. 29. 09:33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53)이 구단 직원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29일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1군 훈련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각 1만 파운드(약 1765만원)의 보너스를 전달했다. 셰프, 리셉션 직원, 물리치료사, 장비관리자, 보안 직원 등 구단에서 근무하는 직원 60~7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10억~12억원 가량을 직원을 위해 사비를 털어 보너스로 지급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깜짝 선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8년간 맨시티에서 성공적으로 보내는 동안 선수들은 물론 직원들과도 친밀히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직원들도 모두 한 식구로 보고 단결을 이끌어 낸 게 맨시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 타임스는 맨시티 선수들도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팀의 숨은 공신들을 위해 기금을 모아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의 성과에 대해 “클럽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이 지속적인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목표로 한다. 개막 2경기에서 6득점·1실점을 하며 2연승을 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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