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병원선, 섬 거주 여성어업인 대상 특화 건강검진

충남도가 다음 달부터 충남병원선을 활용해 의료 취약 지역인 섬에 거주하는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특화 건강검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검진을 위해 육지로 나와야 하는 섬 거주 여성어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어업인 또는 어업인확인서를 발급받은 만 51세 이상(197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여성어업인 604명과 섬 거주 여성어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잡았다.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육지에 거주하는 여성어업인은 자기부담금 2만 원만 내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당일 검사 결과외 검진 후 사후 건강관리 상담까지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후한 기존 '충남501호'를 대체한 충남병원선은 내과·치과·한의과 진료실과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등 기존 시설에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췄다.

6개 시군 32개 유인도서(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효자도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찾아가는 순회 진료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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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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