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들, 수해복구 투입 청년들 만나 격려…'청년 중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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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년절을 맞아 당의 '청년 중시' 기조를 선전하면서 결집을 유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정천·조춘룡·전형철·박태성 당 비서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지난 28일 평안북도 피해 복구 전구 등 주요 건설장들과 각지 공장·기업소·탄광·대학·농장들을 찾아 명절을 맞는 청년들을 축하해 주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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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서 '경축 청년절' 상봉모임·예술공연·무도회 행사도 개최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청년절을 맞아 당의 '청년 중시' 기조를 선전하면서 결집을 유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정천·조춘룡·전형철·박태성 당 비서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지난 28일 평안북도 피해 복구 전구 등 주요 건설장들과 각지 공장·기업소·탄광·대학·농장들을 찾아 명절을 맞는 청년들을 축하해 주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한 1927년 8월 28일을 기념해 매년 이날을 '청년절'로 축하하고 있다.
당 간부들이 청년절에 '힘든 사업'에 투입된 청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이를 관영매체로 선전한 것은 청년세대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각지의 살림집(주택) 건설, 올여름 폭우로 발생한 수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청년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 외에도 탄광, 농장 등 노동력이 부족한 지역에도 청년들의 '탄원'(자원)이라는 명목하에 이들을 동원하고 있다.
간부들은 각지 청년들과 함께 예술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육 및 각종 오락 경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경축 행사들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신문은 청년절을 맞아 진행된 각 지역에의 행사 소식들을 전했다.
황해남북도·자강도·함경북도에서는서 청년미풍선구자·노력혁신자·청년 탄원자들과의 상봉 모임이 진행됐다. 또 해주·함흥·청진·강계에서는 청년 야외극장과 예술극장에서 경축 공연이 열렸다. 김일성종합대학·함흥의학대학·강계의학대학·김책제철연합기업소·사리원학생교복공장·원산구두공장 등 청년들도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를 즐겼다고 한다.
신문은 "청년들이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 전면적 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전위에서 애국청년의 위용과 기개를 더 높이 떨쳐갈 굳은 맹세를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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