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 온다” ‘성범죄’ NCT 태일 탈퇴→잇단 男돌 논란, K팝 팬덤 ‘들썩’[스경X이슈]
그룹 NCT 멤버 태일의 성범죄 피소 및 팀 탈퇴 소식에 NCT 팬들은 물론 K팝 팬덤이 술렁이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저녁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충격을 표하고 있다. 특히 앞서 논란을 일으켰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차가운 여론과 비난에도 팀을 지켰던 점을 언급하며, ‘OO도 품었던 SM인데 태일은 바로 탈퇴라니,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지며, 충격은 더해지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건 내용 관련해 여러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TV조선은 태일을 성범죄 피의자로 조사 중인 방배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동성, 미성년 대상 성범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팬들도 확인되지 않은 루머성 추측에 대한 것은 지양하는 분위기지만, 빠르게 팀 탈퇴가 이뤄진 점과 다른 NCT 멤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태일을 ‘언팔’한 것으로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하며 빠르게 ‘손절’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허무하고 역겹다’ ‘팬 기만이다’ ‘다른 멤버들 활동하고 있는데 민폐다’ 등 비난을 쏟으며 분노하고 있다.
태일뿐만 아니라 보이그룹 멤버들의 논란이 잇따르면서, NCT 팬덤을 넘어 K팝 팬덤 자체로 ‘배신감’이 퍼져나가는 듯 보인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전 세계의 팬덤이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과 슈가를 지지하는 팬으로 양분화돼 화제인 가운데, 앞서 JYJ 출신 박유천의 성폭행 및 마약 사건,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또 같은 SM의 선배인 엑소 출신 찬열, 웨이션브이 출신 루카스 등의 여성 관련 논란 등이 끌어올려지며 K팝 팬덤의 분노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한 네티즌이 태잍의 탈퇴 소식과 관련해 ‘타 남돌 팬인데 갑자기 나까지 탈덕하고 싶다는 댓글을 올리자, ‘공감된다, 결국 내가 덕질하는 아이돌도 이런 사람일까 생각하게 된다’ ‘인성 좋다고 하는 아이돌도 어떻게 믿나. 정말 현타 온다’ 등 동조의 댓글이 달렸다.
이외에도 ‘논란 터지는 거 감안하고 덕질하고 있지만 탈덕하고 싶다’ ‘남돌은 연차 차면 사회면이다’ ‘이래서 덕질은 가볍게 해야 한다’ ‘보면 볼수록 탈케이팝 하길 잘한 듯’ 등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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