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여파에 코스피 하락 출발… SK하닉, 5%대 약세

문수빈 기자 2024. 8.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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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꺾이자 국내 관련 주식들도 영향을 받으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14억원, 기관은 254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6%까지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08포인트(0.39%) 하락한 4만1091.4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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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1.0원 내린 1338.0원에 개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꺾이자 국내 관련 주식들도 영향을 받으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25포인트(1.12%) 밀린 2659.58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14억원, 기관은 254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은 1349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엔비디아는 2분기 300억4000만달러(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22% 성장했고 시장 전망치(287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168% 증가한 166억달러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쇼크’였다.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6%까지 하락했다. 장 중엔 2.1% 떨어졌다.

이는 매출 증가율이 떨어진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62% 늘었는데, 2분기엔 122%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삼성전자는 2.88%, SK하이닉스는 5.58% 하락 중이다. 이 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12%), 현대차(1.54%), 셀트리온(0.99%) 등은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1%), 기아(-0.19%), 신한지주(-1.22%)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27포인트(0.56%) 떨어진 758.23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82억원, 기관은 3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3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0.63%), HLB(0.24%), 엔켐(0.27%) 등은 오름세인 반면 에코프로비엠(-0.12%), 에코프로(-0.48%), 리노공업(-2.11%)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80%), 자동차(1.77%), 전기제품(1.37%) 등은 상승하고 있으며 전기장비(-3.88%),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3.48%), 디스플레이 패널(-1.4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08포인트(0.39%) 하락한 4만1091.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2포인트(0.60%) 내린 5592.1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8.79포인트(1.12%) 떨어진 1만7556.03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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