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설영우 동반 풀타임' 즈베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성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즈베즈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21일 열린 보되와의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2차전 홈경기 완승과 함께 통합전적 3-2를 기록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보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지난시즌 즈베즈다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황인범은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을 앞두게 됐다.
즈베즈다는 보되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6분 밀송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두아르테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즈베즈다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파이치가 헤더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보되전에서 57번의 볼터치와 함께 37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84%를 기록했다. 유효슈팅을 두 차례 때리기도 한 황인범은 두 번의 드리블 돌파 시도를 모두 성공했다. 8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7번 승리했고 한 번의 인터셉트와 세 번의 태클 등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고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63번의 볼터치와 함께 4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세 차례 승리했다. 패스 성공률은 85%였다. 키패스도 한 차례 기록한 설영우는 평점 7.4점을 기록했다.
한편 조규성과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이 불발됐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미트윌란은 브라티슬라바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합계전적 3-4를 기록해 탈락했다.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리라가 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한범은 브라티슬라바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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