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F’ 홍현석, 드디어 빅리그 입성한다…이재성 있는 마인츠행, 구단 역대 7위 이적료 기록

이정빈 2024. 8.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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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헨트)이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인 마인츠로 향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9일 "마인츠가 이적료 600만 유로로 홍현석 영입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년 여름이면 헨트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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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헨트)이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인 마인츠로 향한다. 애초 홍현석은 튀르키예 구단인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지만, 개인 조건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빅리그 입성을 택했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현석이 드디어 이적에 더 다가갔다. 목적지는 분데스리가다”라며 “그는 마인츠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이미 독일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오현규(23)의 헹크 이적을 가장 먼저 보도한 기자다.

또 한 명의 빅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한국 국가대표로서 활약한 홍현석이 마인츠의 러브콜을 받고 분데스리가 이적을 눈앞에 뒀다. 마인츠는 과거 차두리(44)를 시작으로 박주호(37·이상 은퇴), 구자철(35·제주유나이티드), 지동원(33·수원FC) 등 한국 선수를 적극적으로 품었던 ‘친한파’ 구단이다. 현재는 이재성(32)이 이곳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홍현석은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에 근접했지만, 개인 조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다른 길로 떠났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헨트가 요구한 이적료를 제시했고, 홍현석과 협상 테이블을 펼쳤다. 홍현석은 지난 17일 개인 SNS로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거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다”라고 밝혔다.

홍현석 스스로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추진했으나,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 측이 요구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삽입과 세금 혜택을 거절하면서 모든 게 허사가 됐다. 계획이 틀어진 홍현석은 곧바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중원 보강을 위해 미드필더 영입을 바랐던 마인츠가 홍현석에게 접근했다.

마인츠는 홍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600만 유로(약 89억 원)를 투자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9일 “마인츠가 이적료 600만 유로로 홍현석 영입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년 여름이면 헨트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600만 유로는 마인츠 구단 역사상 7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구단 내부에서 홍현석에게 상당한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보 헨릭센(49·덴마크)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홍현석을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등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다양하다. 헨릭센 감독이 홍현석을 공격적으로 기용해 2선에 배치한다면 이재성과 합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 HD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홍현석은 SpVgg 운터하힝, FC 유니오즈, LASK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헨트로 이적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나타내는 자원으로, 특히 킥과 드리블을 내세운 기회 창출 능력이 주요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헨트 소속으로 공식전 97경기에 나서 16골과 14도움을 쌓았다.

한편, 친한파 구단으로 잘 알려진 마인츠는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전력을 유지 중인 중위권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13위로 잔류했다. 안드레 쉬얼레(33·은퇴), 에릭 막심 추포모팅(35), 로리스 카리우스(31·이상 무소속) 등 여러 선수를 발굴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세계적인 명장인 위르겐 클롭(57) 감독과 토마스 투헬(50·이상 독일) 감독을 배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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