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에 삼전 2.7%, 하이닉스 6.2% 급락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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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한 영향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역시 크게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엔비디아의 실적이 높을대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8%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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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한 영향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역시 크게 내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00원(2.75%) 내린 7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6.19% 급락한 16만 8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탓이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간) 올해 2분기(5~7월) 매출 300억 달러, 순이익 1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씩 늘어난 것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엔비디아의 실적이 높을대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8%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AI 열풍이 오랜 기간 지속된 와중에 1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15.3%에 머물자 성장 속도가 꺾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불거진 탓이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87.8% 올랐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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