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년 만에' 대기록 달성 박영현, 이강철 감독 "10승 축하해" [잠실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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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연장 승부 끝에 7-4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시즌 21세이브 째를 거두고 있던 박영현은 역대 11번째이자 2004년 조용준(당시 현대 유니콘스·20승-34세이브) 이후 20년 만에 10승-20세이브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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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박영현의 10승 축하한다"

KT 위즈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연장 승부 끝에 7-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전날 패배 설욕함과 동시에, 시즌 전적 60승 62패 2무를 마크하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KT 타선에선 장성우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0회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황재균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이 로하스, 김민혁 멀티히트로 좋았다. 

KT는 1-4 패색이 짙던 8회초 홈런 두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오윤석이 김진성의 초구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2-4, 추격의 서막을 알린 KT는 2사 후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흐름을 바꿨다. 이어 황재균 역시 김진성의 초구 143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4-4 동점 솔로포를 작렬해내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0회초 장성우 적시타를 시작으로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일의 희생 플라이, 배정대의 내야 안타 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으며 8-4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냈다. 

KT 선발 조이현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막판 등판한 박영현은 이날 1.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10승(2패)째를 신고했다. 2022년 데뷔한 박영현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건 이번이 처음. 

여기에 시즌 21세이브 째를 거두고 있던 박영현은 역대 11번째이자 2004년 조용준(당시 현대 유니콘스·20승-34세이브) 이후 20년 만에 10승-20세이브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 조이현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원상현이 긴 이닝을 던지면서 끝까지 승부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며 "김민도 실투가 나왔지만, 잘 막아줬다. 이어 등판한 박영현과 우규민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 박영현의 10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오윤석과 황재균이 홈런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춰줬다. 연장 10회초에는 장성우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29일 선발투수로 KT는 고영표, LG는 손주영을 내세운다. 

 

사진=KT 위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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