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폭락 영향[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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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분기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 주가가 급락하면서 29일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나 시장에서 유행하는 주식들이 숙명처럼 치를 수 밖에 없는 기대치와의 싸움 문제"라며 "엔비디아 역시 8월초 폭락 이후 전고점 부근까지 빠르게 복귀하는 과정에서 이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부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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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가 2분기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 주가가 급락하면서 29일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52% 내린 16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88% 내린 7만 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에 300억 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또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는 매출이 122%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이어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다만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이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나 시장에서 유행하는 주식들이 숙명처럼 치를 수 밖에 없는 기대치와의 싸움 문제”라며 “엔비디아 역시 8월초 폭락 이후 전고점 부근까지 빠르게 복귀하는 과정에서 이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부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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