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도 아니고"… 제주 북부 45일 연속 열대야 역대 최장

김영헌 2024. 8. 29.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북부 지역에 45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4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의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54일, 서귀포(남부) 47일, 성산(동부) 45일, 고산(서부) 39일 등이다.

제주 북부 지역 역대 누적 열대야 1위는 2022년 56일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누적 열대야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열대야 기록도 경신 전망
지난 2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뉴스1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북부 지역에 45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연속 열대야 기록이다. 총 누적 열대야 일수 기록도 이틀 뒤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9도, 서귀포(남부) 28.1도, 성산(동부) 27.8도, 고산(서부) 26.3도 등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도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4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 지속 일수를 관측 시작한 1923년 이래 최장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13년 44일이다.

총 열대야 일수 기록도 경신 직전이다. 제주의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54일, 서귀포(남부) 47일, 성산(동부) 45일, 고산(서부) 39일 등이다. 제주 북부 지역 역대 누적 열대야 1위는 2022년 56일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누적 열대야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